붕어빵 장사의 고찰

오늘 동네를 돌아다니다 꽤 이른 시기의 붕어빵 포장마차를 봤는데 가격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3개에 2천원…불과 얼마전에 2개에 천원을 보고 엄청 비싼줄 알았는데… 나는 그렇게 나이가 많지 않은데(아니 많은건가?) ㅠㅠ 10년이상 내 유년시절에는 붕어빵 3개에 천원이 단골이었는데.. 지금은 붕어빵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것 같다..과거 나는 붕어빵 장사를 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너무 신나보였어. 그래서 고3 때 수능 끝나고 붕어빵 장사를 하려고 정보도 찾고 알아보다가 당시 할머니의 극렬한(?) 반대로 무산됐지만 그때 한번 해볼 걸 하는 후회도 있다. 왜냐하면 별로 수능이 끝나고 대학에 가는 것에 흥분해서 물 2권을 사서 조금 있다가..그냥 시간을 너무 빨리 보낸 것 같은데…장사를 하다보면 돈은 벌지 못하지만 뭔가 새로운 경험을 했을지도 모른다.이 새로운 경험은 중요하다.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하는 출발점이자 원동력이기 때문에.아무튼 그 때 조사한 붕어빵 장사의 초기 비용은 결국 노점과 재료비였으나, 방법은 2종류가 있었다.1)하나는 포장 마차 및 붕어빵 굽형을 사는 걸로(대략 200만원 정도 하는), 하나는 팬 X인 XX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이 체인점 같은 브랜드에서 붕어빵&포장 마차를 임대해서 주는 것이었다.1개월 단위가 아니라 한번 빌린 뒤 반환할 때까지 쓸 수 있고 희망하는 위치에 차로 배달하고 설치까지 한 뒤 전문 붕어빵 강사(아마 붕어빵 아주머니)를 불러오고 붕어빵의 과외(빵을 어떻게 만드느냐)을 가르치고 장비 세트까지 세트에서 대부분 내 기억으로는 50만원대였던 것 같다.대신 붕어빵의 재료와 가스는 그 회사에서 사야 한다.2)번을 보며 나는 정말 그 회사가 좋은 상품을 개발했다는 생각에 이것 저것 따지고 보면 보통 사람들은 모두 2번을 할 것이었다.회사 손해가 없는 것이 빌려서 다시 그대로 빌리면 되고 지속적 가스와 재료 판매로 수익을 내니까..어쩐지 팬 〇 〇의 사람이 꽤 많았다..결국 하지 않았지만 만약 붕어빵 장사를 한다면 저도 팬 X인 XX에서 빌려서 2)번처럼 해야 한다.언젠가 붕어빵 장사를 하는 날이 올까?그럼 붕어빵의 이름을 서울 붕어빵으로 삼을 생각이다(학생증이 있으면 좋지 않은가)왠지 고교생의 보호자의 어머니들이 주요 고객이라고 생각하지 않나!!!그리고 한개에 천원씩 팔아도 그들은 포장하고 가는 것 같다… 그렇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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